제주, 다음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은 어떻게?

최종수정 2013-01-10 09:40

드리블 하는 산토스. 상암=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2.11.21/

제주 유나이티드의 2013년 목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이다.

이에 대비해 일찌감치 전력보강에 나섰다.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약점을 보완하는데 중점을 뒀다. 최전방에 박기동을, 골키퍼에 박준혁을 영입했다. K-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이라 기대가 크다. 박경훈 감독은 박기동을 중심으로 공격라인을 재편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꾸준히 박기동을 지켜봤다. 서동현과는 다른 타입이다. 서동현이 침투에 능한 선수라면, 박기동은 다방면에서 능한 공격수다"며 "박기동의 영입으로 외국인 선수는 측면에서 뛸 수 있는 선수로 영입할 생각이다"고 했다. 박 감독의 구상대로라면 최전방은 국내 선수가, 그 밑을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는 개인기량이 좋은 외국인 선수가 기용될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는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제주는 일단 아디손과 페드로 2명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를 데려왔다. 아디손과 페드로는 좌우 측면, 섀도스트라이커, 센터포워드까지 공격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지녔다. 박 감독이 구상하는 창조적인 2선 공격에 어울리는 선수들이다. 제주는 아디손-페드로와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박 감독은 "아직 몸만들기 단계라 정확히 판단할 수는 없지만, 팀에 적응하려는 의지만큼은 높다"며 기대하는 눈치다. 이들은 아직 정식 계약을 하지 않았다. 산토스-자일의 재계약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시즌 산토스는 14골-11도움(25 공격포인트)을, 자일은 18골-9도움을 기록했다. 서울의 데몰리션(데얀-몰리나)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제주의 공격축구를 이끌었다. 내년 시즌 계약이 끝나는 두 선수는 큰 폭의 연봉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박 감독은 "솔직히 두 선수 모두 잡고 싶지만, 구단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산토스와 자일은 12일 브라질에서 돌아온다. 이때쯤 제주의 외국인 선수가 정확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리그는 아시아쿼터 1명에 3명의 외국인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아시아쿼터로 지난시즌 합류한 호주 출신의 수비수 마다스치는 다음시즌에도 함께 한다. 지금까지는 자일보다는 산토스 재계약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박 감독은 "산토스-자일 모두 재계약을 한다면 아디손과 페드로 중 한명을 보낼 수도 있다. 그러나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아디손-페드로는 계약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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