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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열린 정몽규 체제의 축구협회 첫 시험대는 바로 중계권 협상이다.
하지만 현 상황을 보면 공약 이행까지는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기술적인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 축구협회는 조중연 전 회장 임기 중 방송사와 중계권 계약 합의 직전까지 갔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차기 집행부 쪽으로 공을 넘겼다. 계약서에 도장만 찍지 않았을 뿐, 개략적인 조건에는 합의가 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전임 집행부와의 합의사항을 깨고 K-리그 중계권 조항을 연동시키는데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
K-리그 중계권 협상은 현재 마지막 조율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새 회장이 업무파악을 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계권 문제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로연맹 측도 "이미 축구협회 측 중계권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결과적으로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중계권 뿐만 아니라 그동안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시간이 흐르고 정 회장 체제가 공고히 된 시점에서는 지상파-종합편성채널이 지난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중계권을 두고 힘겨루기를 했던 모습이 재현될 수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