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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잉글랜드 축구를 호령한 영웅 폴 게스코인(45)의 최근 모습이 그를 기억하는 팬들을 서글프게 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술 없이는 한시도 살기 힘들다"고 올드 팬들에게 솔직히 고백했다.
케스코인과 한때 대표팀을 이끌었던 개리 리네커 BBC 해설위원은 트위터에 "그가 어떻게든 안정을 찾기를 바라지만 그 희망이 헛되이 될까 두렵다"고 안타까워했다.
고든 테일러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회장은 게스코인이 "게스코인이 24시간 간호가 필요한 상태"라고 건강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게스코인을 돕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우리가 지금까지 그를 돌보지 않았다면 그는 벌써 베스트처럼 됐을 것"이라며 협회 차원에서 지금까지 엄청난 지원을 했음을 상기시켰다.
이에 대해 맨유의 레전드 골키퍼 페터 슈마이헬은 자신의 트위터에 "PFA가 충분히 게스코인을 도왔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테일러 회장과 함께 게스코인을 설득한 베이커는 5일(한국시각) "게스코인이 미국의 알코올 중독 치료 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베이커는 "게스코인이 지난 며칠 동안 각계에서 쏟아진 응원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그가 치료 가이드를 성실히 이행해 정상적인 컨디션을 되찾기로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고 덧붙였다.
뉴캐슬 출신으로 1985년 뉴캐슬에서 데뷔한 게스코인은 토트넘, 이탈리아 라치오, 에버턴 등에서 뛰며 '가자(Gazza)'란 애칭의 악동으로 불렸다. 1989년 잉글랜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뒤 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로 96을 포함한 57경기에 출장해 10골을 기록하며 90년대 잉글랜드의 가장 촉망받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사생활문제, 폭음 등으로 선수 생활을 지속하지 못했고, 중국 간수 티안마를 거쳐 2004년 미국 보스턴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