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가 전임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의 그림자를 완전히 지웠다.
하지만 새로 걸린 사진은 지난해 5월 2011~201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직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우승컵을 들고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디 마테오 감독은 당시 사령탑으로 첼시 구단에게 사상 첫 대회 우승컵을 안긴 인물로, 당연히 이 사진에 포함되는 것이 옳다.
첼시 입장에서는 전임 감독이 메인으로 등장한 사진이 홈구장 인근에 크게 걸려 있는 게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구단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감독이 바뀌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진을 바꿨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왜 감독 교체 3달이 돼서야 뒤늦게 사진을 바꿨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디 마테오 전 감독의 성과인 챔피언스리그 우승 사진을 걸면서 감독만 쏙 빼놓은 점도 첼시의 해명을 무색케 한다.
또 새 사진에는 디디에 드록바(갈라타사라이)나 조세 보싱와(QPR) 등 팀을 떠난 선수와 팀 전력에서 완전히 이탈한 플로랑 말루다도 메인에 자리잡고 있다. 디 마테오가 팀을 떠난 후에도 구단 수뇌부로부터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 이유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