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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박지성(32)은 맨유 시절 '3월의 사나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기록으로 살펴보자. 2005년 여름 맨유 입단 이후 3월에만 총 7골을 넣었다. 맨유 통산 총 27골을 터뜨렸는데 3월 득점 비중은 무려 25.9%였다. 2007년 3월 17일 볼턴전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린 것을 시작으로 3월 31일 블랙번전에서도 한 골을 넣었다. 2008년 3월 2일에는 풀럼을 상대로 골을 신고했다. 이듬해 3월 8일에도 풀럼에 비수를 꽂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맛을 봤다. 2010년 3월 11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3월 21일 리버풀전에선 '강팀 킬러'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지성은 10일(한국시각)에도 어김없이 '3월의 사나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선덜랜드와의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 팀의 3대1 역전승에 견인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음비아와 호흡을 맞췄다. 둘의 연계 플레이가 돋보였다. 음비아가 공격진으로 올라가면 박지성이 뒤에 처져 빈자리를 메웠다. 반대로 박지성이 올라가면 음비아가 뒤를 받쳤다.
레드냅 감독은 박지성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레드냅 감독은 "박지성은 대개 측면이나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가 배치될 때 중앙에 서는 선수다. 그러나 그는 중앙에서 음비아와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또 "우리는 전형적인 측면 공격수를 양측면에 배치하고 두 명의 공격수를 기용했다"면서 "경기력이 만족스러웠다. 우리의 공격력은 강했으며 이날 경기는 내가 본 경기 중 공격력이 가장 활발했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대부분 주전선수들이 평점 7~8을 받은 것에 비하면 다소 낮은 점수다. 스카이스포츠는 '전방 공격은 비교적 조용했다. 그러나 견고함은 여전했다'며 코멘트를 곁들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