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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3일 A대표팀이 비샴 애비 스포츠센터에서 훈련을 가졌다. 박주영과 기성용을 제외한 21명의 선수들이 모여 훈련을 펼쳤다. 전날 경기를 치른 유럽파 선수들(이청용 손흥민 김보경 구자철 지동원)은 회복 훈련을, 이동국 곽태휘 등 기존 선수들은 전술 훈련을 소화했다. 비샴(영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
◇형들 왜 이런 질문을 하세요?
하하하. 이런 질문이 나올 것 같았어요. 형. 일단 제게 질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재계약을 해도 돈관리는 제가 하는 것이 아닌걸요. 저는 용돈받고 살아요. 형도 팀 옮기시면서 좋으시잖아요. 저한테 선물해주세요. (받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고 묻자)음. 음. 음.(한참을 생각하더니) 자동차요.(폭소) 농담이에요. 조그만 것이라도 상관없어요. 개인적으로는 식사라도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형은 영국에 있어서 시간을 맞추기도 힘들잖아요. 맛있는 밥 기대하겠습니다. 저 아무거나 다 잘먹어요.
ㅡ독일 여자가 사귀자고 한다면 어떻게 할거냐. 그리고 아버지가 가장 미웠을 때는 언제냐.(김신욱·25·울산)
형님. 여자 질문 참 애매한데요. (울먹이는 목소리로)아직 저 어려요. 일단 독일 여자가 사귀자고 할 일도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거절할 것 같아요. 한국 여자분들이 좋아요. (이상형을 묻자)특별한 이상형은 없어요. 외모보다는 마음이 맞아야겠죠.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좋은 사람을 찾아봐야겠죠.
아빠. 아, 어렵네요.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총 감독은 어릴 때부터 아들에게 축구를 가르쳤다. 중학생이 될 때까지 춘천 공지천에서 기본기 훈련을 철저히 시켰다. 스파르타식 훈련으로 유명하다) 아빠가 미웠을 때요? 제가 어렸을 때는 사랑의 매를 많이 맞았어요. 어릴 때 제가 아무 생각없이 하니까 바로 잡아주시기 위해서 그러신 것 같아요. 그때는 아빠가 참 야속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달라요. 아빠가 없었으면 이 자리에 제가 없었을 거에요. 아빠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아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