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은 17일 EPL 승격을 확정지은 찰튼 전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영어로 "정말 행복합니다. 카디프 시티 사랑해요. 친구들 고마워요.(I'm very happy!! I like cardiff city. I love cardiff thanks my friends!"라며 특별히 영어를 사용해 인사를 전했다.
이날 카디프시티는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찰턴과의 2012~2013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43라운드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카디프는 승점 84로 남은 세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직행할 수 있는 리그 2위 자리를 확보했다. 카디프가 EPL에 오르는 것은 1899년 창단 이래 처음이다.
수만명의 홈관중은 종료 휘슬과 함께 그라운드로 몰려 내려와 선수들과 함께 도시 전체의 경사를 온몸으로 즐겼다.
김보경은 이날 풀타임을 뛰며 프리키커로 나서는 등 팀이 EPL로 올라서는데 주인공 역할을 했다.
김보경은 카디프의 승격으로 한국 선수 중 12번째로 EPL에 진출하는 선수가 됐다.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것은 설기현(레딩)~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1월 윤석영(23)이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유니폼을 입은 지 3개월여 만에 탄생하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이기도 하다.
다음 시즌 스완지시티와의 웨일스 더비를 통해 기성용과 잉글랜드 중원 맞대결도 볼만하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