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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5·볼턴)이 간발로 차로 EPL 승격의 꿈을 미루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청용은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로 크게 아쉬워하는 눈치였다. "초반에 골을 먹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하지만 전반 끝날 때쯤 동점을 만들어서 후반에는 역전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후 첫 시즌이라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였는데 잘 이룬 것 같다. 나름 최선을 다한 시즌이기 때문에 뿌듯하고 후회는 없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초반에 골을 먹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하지만 전반 끝날 때쯤 동점을 만들어서 후반에는 역전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안타깝다.
-경기 중에 레스터 시티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가 신경 쓰이지 않았나,
신경은 계속 쓰였는데 결과는 알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야 결과를 전해 들었다. 오늘 경기를 이기면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었기에 계속 이기는 데만 신경 썼다.
-하프타임과 경기 후 라커룸 분위기는 어땠나.
하프타임에는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였고 압도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는 분위기였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다들 별 말이 없었다. 다들 기분이 안 좋고 아쉬운 것 같았다. 후반기에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경기 끝나고 감독과는 어떤 얘기를 나눴나.
별 말씀은 없으셨고 그저 화요일에 다시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셨다.
-안타깝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는데.
개인적으로 부상에서 회복한 후 첫 시즌이라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였는데 잘 이룬 것 같다. 나름 최선을 다한 시즌이기 때문에 뿌듯하고 후회는 없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오늘 평소보다 굉장히 활동량이 많았는데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려있기 때문이었나.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마음 때문에 많이 뛰었던 것 같다. 선제골을 넣어서 앞서가는 상황이었다면 좀 달라졌겠지만 경기 시작하자마자 따라 붙어야 하는 입장이어서 다른 때보다 더 열심히 뛰려고 했다.
-승격에 실패했다. EPL 팀으로의 이적을 바라는 팬들이 많은데.
아직까지 이적을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이제 시즌이 막 끝났기 때문에 그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플레이오프만을 생각하느라 이적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었다.
-좋은 제의가 들어온다면 이적할 마음은 있나.
모르겠다. (제의가 들어온다면) 그때 가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시즌이 끝났는데 특별한 계획은 있나.
월드컵 예선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시즌 내내 너무 많이 뛰어서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만들 것 같다. 한국 들어가는 날짜는 화요일에 감독님과 이야기를 해 본 후 결정할 것이다. 지금 당장은 쉬고 싶다.
-한국에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챔피언십에 있느라 TV로는 못 보셨겠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 걸로 알고 있다. 너무 큰 힘이 됐고 팬들께 너무 감사 드린다. 부상을 당했을 때도 (팬들이 있어서) 큰 힘이 됐다. 앞으로 월드컵 예선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볼턴(영국)=민상기 통신원 chosuntiger@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