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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인 김현성(24), FC서울에서는 꽃을 피우지 못했다. 올림픽 후에는 일본 시미즈에 임대됐다 올시즌 복귀했다.
김현성의 감회는 특별했다. 그는 "대학팀을 상대로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고 승리로 마칠 수 있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FA컵 특성인지 몰라도 아마추어팀과 붙으면 프로팀이 부담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다. 전반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후반 들어와서 체력적 부분에서 앞섰기 때문에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전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김현성은 "나도 선수라서 리그 경기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현실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발전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데얀, 몰리나는 나에게 라이벌이기보다는 멘토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뛰어난 능력 가진 선수들이기 때문에 옆에서 플레이하다보면 상황마다 어떻게 하라고 조언해준다. 데얀, 몰리나와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며 웃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