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조커' 마라냥, 제주의 주인공 꿈꾸다

기사입력 2013-05-14 17:53


사진제공=제주 유나이티드

특급 조커로 명성을 날렸던 마라냥(29)이 새로운 둥지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주인공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일본 J-리그 반포레 고후에서 울산으로 임대된 마라냥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정규리그 39경기에 출전해 13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는데 그 중 선발 출전한 것은 단 17경기였다. 그를 향해 '특급 조커', '조건부 득점기계'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마라냥을 데려온 박경훈 감독은 그를 확실한 선발멤버로 기용하고 있다. 박 감독이 마라냥에 거는 기대는 대단하다. 볼 점유율을 최대한 유지하며 한 순간에 상대의 빈틈을 노려 빠른 공격을 가하는 '킹방울뱀 축구'에서 마라냥의 장점인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와 탁월한 골 결정력이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라냥은 2월 말에 뒤늦게 팀에 합류했지만 경기 감각과 몸 상태를 빠르게 정상궤도로 끌어올리며 박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선발 자리를 꿰차며 개인 성적과 팀 공헌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지난 7라운드 포항전부터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마라냥은 2골-1도움을 기록했고 제주도 2승2무1패의 호성적과 함께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박경훈 감독은 "지난 시즌 울산을 떠난 후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점차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급 조커이지만 선발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전술적 가치가 큰 선수다. 마라냥의 활약으로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다"며 마라냥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킹방울뱀 축구의 새 독니로 자리매김한 마라냥은 "제주에서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현재 제주의 수비가 안정적인 만큼 공격수들이 제 몫을 해준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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