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30주년을 맞이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진행 중인 K-리그 레전드 베스트11 후보 44명 중 현직 사령탑으로 재직 중인 7명의 지도자는 7명이다. 박경훈(제주) 서정원(수원) 안익수(성남) 윤성효(부산) 최용수(서울) 하석주(전남) 황선홍(포항)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꼽은 최고의 선수들은 과연 누구일까. 프로연맹이 7명의 지도자들에게 설문한 베스트11 투표 결과,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6표를 차지해 왕년의 스타들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홍 전 감독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팬투표에서도 전체 10만2189표 중 9만7450표를 받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뒤를 이은 것은 '원조 거미손' 신의손이다. 구 소련 출신인 신의손은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1992년 일화(현 성남)에 입단해 신들린 선방으로 팀의 3년 연속 리그 정상을 이끌었다. 2000년에는 외국인 선수로 귀화해 신의손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현재 부산에서 골키퍼 코치를 맡고 있다.
수비라인에서는 홍 감독을 비롯해 최강희 정용환이 각각 4표 씩을 얻었다. 미드필드 부문에는 조광래 서정원이 각각 4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김주성 신태용 이흥실이 각각 3표를 얻었다. 공격라인에는 황선홍이 4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최순호가 3표로 뒤를 이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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