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비인기종목 체조-럭비 '무한사랑'

최종수정 2013-05-30 08:14


스포츠는 투자에 비례한다.

야구, 축구, 배구 등이 인기종목이 된 것은 든든한 후원의 영향이 크다. 흘리는 땀방울은 같지만, 비인기종목 선수들은 후원 부족으로 설움 아닌 설움을 겪어야 한다. 기업들도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비인기종목에 대한 투자를 꺼린다. 그러나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은 비인기종목으로 불리는 체조와 럭비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다. 성과도 나오기 시작했다. 선수들의 무한훈련과 땀방울에 포스코건설의 전폭적인 후원이 더해져 각종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한국체조는 지난 1960년 로마올림픽에 참가한 이 후 52년만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도마에 출전한 양학선이 값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체조를 사랑한 포스코패밀리가 있었다. 한국체조는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985년 대한체조협회 회장사를 자청하면서 포스코와 인연을 맺었다. 포스코패밀리는 1985년 회장사를 맡은 이래, 28년간 약 130억원을 지원하며 한국체조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포스코건설은 2004년 체조단을 창단하며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했다. 포스코교육재단이 주최하는 전국 초·중학교 체조대회를 통해 유망주들을 발굴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포철서초, 포철중, 포철고 등 3개 학교에 남녀 체조부를 두고 이장형 김수면 박지영 유한솔 등 국가대표의 산파 역할을 해왔다.

대한체조협회는 후원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 아래 양적, 질적으로 성장했다. 정동화 대한체조협회장은 "한국은 유럽, 중국과 더불어 체조강국으로 평가 받았지만 아쉽게도 올림픽에선 빛을 보지 못했다"며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양학선의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포스코건설은 체조에 이어 럭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포스코강판으로부터 럭비단을 인수한 포스코건설은 인수 첫해인 2010년 춘계럭비리그 우승, 전국종합럭비선수권대회 우승, 전국체육대회 우승 등 전관왕을 차지했다. 포스코건설 럭비단은 매년 주요 대회를 석권하며 국내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포스코건설 럭비단은 더욱 체계적인 전술을 위해 2010년부터 일본 프로팀인 코카콜라 레드스파크스팀과의 정기전을 치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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