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다섯째 주 파워랭킹]K-리그 20라운드 '스플릿 전쟁' 해부

기사입력 2013-07-30 07:53



폭풍전야다. 다시 실전이 시작된다.

동아시안컵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이 재개된다. 31일 20라운드에 이어 주말 21라운드가 열린다. 1차 분기점인 스플릿시스템까지는 7경기밖에 남았다. 클래식은 26라운드를 끝으로 상위 7개팀의 그룹 A와 하위 7개팀의 그룹 B로 분리된다. 그룹A 서바이벌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안갯속이다. 1위 울산(승점 37)과 2위 포항(승점 36)이 한 발짝 앞서 있지만 바로 밑에선 어느 팀도 그룹A를 장담할 수 없다. 3위 전북(승점 31)부터 9위 성남(승점 26)까지 촘촘히 자리하고 있다. 승점 차는 불과 5점이다.

그룹A의 커트라인은 7위다. 현재로선 3~9위 가운데 2개팀이 그룹B로 떨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 휴식 후 첫 단추가 중요하다. 7월 다섯째 주 '스포츠토토 주간 프리뷰 파워랭킹'은 20라운드의 '스플릿 전쟁'을 분석했다.

정면 충돌의 명암

열거하는 것 조차 숨이 막힌다. 전북(승점 31·골득실 +7, 득점 36골)은 4위 인천과 승점은 물론 골득실까지 똑같다. 인천(27골)은 다득점에서 밀려 한 계단 아래다. 5, 6위 수원과 FC서울은 각각 30점, 29점이다. 나란히 승점 28점인 7위 제주(+4)와 8위 부산(+3)은 골득실차로 순위가 엇갈렸다. 성남도 7위가 사정권에 있다.

두 매치가 정면 충돌이다. 서울-제주, 수원-부산전이다. 의미는 특별하다. 쫓고, 쫓기는 상황에서 희비는 승점 6점의 의미를 지닌다. 서울은 3연승의 상승세, 제주는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으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서울은 제주전 16경기 연속 무패(10승6무)를 기록 중이다. ①팀 전력 ②리그 순위 ③최근 3경기 연승-연패 ④최근 3경기 득-실점 ⑤부상-징계-홈과 원정 등 변수를 적용하는 파워랭킹에서도 서울은 89점으로 제주(59점)에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원-부산전은 혼전이 예상된다. 수원은 79점, 부산은 76점으로 나타났다. 3점차는 격차가 거의 없는 것을 의미한다. 올시즌 부산의 지휘봉을 잡은 윤성효 감독이 수원 사령탑 출신이다. 수원 내부상황을 꿰뚫고 있다. 부산은 원정에도 불구하고 변수 지수(수원 14점, 부산 15점)에서 수원에 1점 앞섰다.


이변의 희생양이면 끝

승점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하위권 팀과의 대결에서는 무조건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순간 추락은 불가피하다. 3위가 7위권밖으로 떨어질 수 있는 살얼음판이다. 전북, 인천, 성남은 각각 대구, 대전, 전남 원정길에 오른다.

인천(80점)은 대전(47점), 전북(87점)은 대구(64점)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수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대전은 올시즌 인천 원정에서 승리했다. 전북은 대구 원정에서 6연승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6월 23일 1위 울산이 대구 원정에서 3대5로 무너졌다. 대구는 최근 안정을 찾고 있어 전북이 결코 쉽게 볼 수만은 없는 상대다.

전남(54점)과 성남(56점)은 예측불허다. 전남은 성남전 최근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를 기록 중이다. 파워랭킹에서 2점 차는 무승부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1위 울산(95점)은 경남(66점) 원정, 2위 포항(81점)은 강원(53점)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울산과 포항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두 팀도 달아나지 못하면 혼전의 늪에 빠질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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