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응원 보이콧에 대해 유감 표명

최종수정 2013-07-31 09:40

28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2013 동아시아컵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붉은 악마들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문구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7.28.

붉은악마가 응원 보이콧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붉은악마는 30일 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3년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서포터의 본분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붉은악마는 28일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13년 동아시안컵 한-일전 후반전에서 응원을 보이콧했다. 당시 일본축구협회 관계자는 붉은악마가 내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걸개를 철거해달라고 대한축구협회에 공식 요청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철거과정에서 붉은악마와 마찰을 빚었다. 협회 임원은 '문구가 혐오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붉은악마는 응원을 보이콧했다.

이에 대해 붉은악마는 '문제가 된 걸개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했다'면서 '사전에 대한축구협회와 협의가 된 상태에서 경기 중 일방적인 강제철거에 심히 흥분했다. 그 과정에서 협회 임원의 막말이 발단이 되어 응원보이콧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붉은악마는 '우리 글로 우리 선수들에게 정신무장을 시키는 선조의 명언이 정치적인 문구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일본은 전범기를 휘날렸고 더 선정적인 걸개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이유가 어찌됐든 서포터가 경기 중 서포팅을 중단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겠다. 앞으로는 응원을 중단하는 상황이 없을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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