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에게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혜택이 주어진다.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우승까지 단 세걸음 남아 있는 FA컵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7일 열리는 FA컵 8강전에 참가하는 7개팀의 속내는 복잡하다. 무덥고 습한 장마철, 한주에 2경기씩을 치르는 스케줄은 쉽지 않다.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는 10일과 11일 열린다. FA컵 변수가 자리잡은 22라운드를 8월 둘째 주 '스포츠토토 주간 프리뷰 파워랭킹'을 통해 해부했다.
FA컵 변수의 향방은?
서울-부산, 전북-수원FC(챌린지), 경남-포항, 제주-인천이 FA컵 8강전을 갖는다. 여기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팀들은 체력적 우위를 갖는다. 22라운드 최고의 빅경기로 평가받는 울산-전북전에서 울산이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파워랭킹은 ①팀 전력 ②리그 순위 ③최근 3경기 연승-연패 ④최근 3경기 득-실점 ⑤부상-징계-홈과 원정 등 변수를 적용, 점수를 매긴다. 울산과 전북은 나란히 최근 3경기서 2승1무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객관적 전력에서도 나란히 18점을 얻었다. 그러나 변수부분에서 울산이 18점, 전북이 16점을 거두며 차이가 난다. 체력 요소가 반영된 결과다. 울산은 총점 93점으로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전북은 88점으로 4위다.
최근 가장 뜨거운 서울은 7일 부산전을 치른 뒤, 10일 클래식에서 인천을 만난다. 일정은 빡빡하지만 이동거리에서 큰 손해를 보지 않는다. 부산전을 홈에서 치른 뒤 인천으로 건너가는 일정이다. 반면 인천은 7일 '원정팀의 무덤'으로 유명한 제주로 원정경기를 떠난다. 3일 뒤 홈경기를 치르지만, 여독이 남아있을 수 있다. 전체적인 전력면에서도 서울이 앞서 있다. 서울은 최근 상승세를 반영해 전력지수와 연승-연패지수에서 만점을 받았다. 총점 89점을 획득하며 파워랭킹 3위에 올랐다. 인천은 76점으로 지난주와 같은 5위다. 포항은 7일 경남 원정 뒤 11일 대전 원정을 떠나는 일정이지만 전력상 대전에 한참 앞서 있다. 포항은 리그 순위 지수, 연승-연패 지수에서 20점 등 고른 점수를 얻으며 파워랭킹 2위(91점)에 올랐다.
커트라인 싸움의 향방은?
클래식 순위는 예측불허의 대혼돈이다. 특히 6위 수원(승점 33)부터 9위 성남(승점 27)이 펼치는 그룹A 커트라인 싸움이 치열하다. 1위부터 7위까지는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쟁을 할 수 있는 그룹A에 진입한다. 7위 부산(승점 31)과 성남의 경기는 물러날 수 없는 한판 승부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은 7위 진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파워랭킹에서는 최근 분위기가 좋은 부산이 앞서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부산은 75점을 획득하며 54점의 성남을 한참 앞섰다. 수원은 11일 경남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들쑥날쑥한 경기력이 문제다. 수원은 72점으로 파워랭킹 7위에 올라있다. 경남(12위·52점)에 비해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수원은 최근 원정 2연패다. 최근 5경기서 2무3패의 부진에 빠진 제주는 10일 강원 원정을 떠난다. 62점을 얻은 제주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최근 분위기가 너무 처져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불과 6점 차이에 불과한 전남(63점)-대구(57점)전은 박빙의 승부가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