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선수랭킹]홍명보호 2기 출항, 으뜸은 이명주

최종수정 2013-08-07 08:07


홍명보호 2기가 공개됐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페루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20인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당초 예고한대로 유럽파를 제외하고 K-리거와 J-리거로 명단을 꾸렸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20명 중 13명이 K-리거다. K-리그 클래식에서 12명이, 챌린지에서는 이근호(상주)만이 선발됐다. 홍 감독이 선택한 K-리거 태극전사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8월 둘째 주 스포츠조선 프로축구 선수랭킹은 '홍명보호 K-리거 랭킹'이다. 이번 랭킹은 클래식 20, 21라운드가 합산된 결과다.

의외였다. 톱10에 이름을 올린 태극전사는 단 두 명 뿐이었다. 태극전사 랭킹 1위는 '포항의 엔진' 이명주였다. 평점 296점으로 전체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신인왕 이명주는 올시즌 포항의 심장으로 거듭났다. 19경기에 나서 5골-2도움의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포항은 이명주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승점 42)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7차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명주는 최강희호에 이어 홍명보호에서도 중원의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태극전사 랭킹 2위는 이명주와 함께 포항에서 뛰고 있는 조찬호가 차지했다. 지난달 31일 강원과의 20라운드 경기(4대0 포항 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단계 뛰어오른 전체 8위(평점 271점)에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9골을 기록 중인 조찬호는 2011년 3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이후 2년 5개월만에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홍명보호의 히든카드다. 태극전사 랭킹 3~5위에는 김동섭(성남)과 이 용(울산), 임상협(부산)이 자리했다. 전체랭킹으로는 각각 13위(256점)와 15위(249점), 22위(227점)였다. 임상협은 3일 경남전(5대1 부산 승)에서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는 등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며 첫번째로 A대표팀에 발탁되는 감격을 누렸다.

김영광을 밀어내고 울산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잡은 김승규도 첫 A대표팀 승선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클래식 모든 골키퍼 중 으뜸이다. 태극전사 랭킹 6위, 전체 랭킹에서는 35위(207점)에 올랐다. 득점력 보강을 위해 새롭게 홍명보호에 이름을 올린 조동건은 전체랭킹 174위(104점)에 머물렀다. 잦은 부상에 시달린 조동건은 올시즌 9경기에 출전해 2골-1도움을 올렸다. 대표팀 최하위는 수비수 홍정호(제주)였다. 그는 지난해 입은 부상의 여파로 7경기 출전에 그쳤다. 57점으로 전체랭킹 232위다. 전체랭킹 1위(333점)와 2위(306점)에 오른 김신욱과 한상운(이상 울산)은 페루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홍 감독은 "김신욱은 이미 능력이 검증됐다고 생각한다"며 제외 이유를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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