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셋째 주 파워랭킹]A매치와 각 팀 전력의 상관관계

기사입력 2013-08-13 07:21



'48시간 A매치'다.

12일 재발진한 홍명보호가 1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페루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는 쉼표없이 곧바로 이어진다. FC서울-대전전이 15일 열린다. 서울은 23일(한국시각) 원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을 치른다. 원정 일정으로 23라운드를 이틀 앞당겨 조기에 치른다. 17일에는 2경기, 18일에는 4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스플릿시스템까지 4라운드밖에 남지 않았다. 그룹A 커트라인인 7위 싸움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6위 인천(승점 35)과 9위 성남(승점 30)의 승점 차는 5점에 불과하다. 5위 수원(승점 36)과 8위 부산(승점 31)도 5점차다. 승점 1점차로 그룹A와 B로 엇갈릴 수 있는 분위기다. 운명의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

무더위가 절정이다. 살인적인 일정에 선수들의 체력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8월 셋째 주 '스포츠토토 주간 프리뷰 파워랭킹'은 A매치 변수와 스플릿 판도를 분석했다.

서울의 누수, 하지만…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페루전에 20명만 소집했다. 그는 "한 경기고, 많은 인원이 필요없다. K-리그가 중요한 시기다. 불필요하게 와서 경기 못하고 가면 소속팀에도 좋지 못하다. 멤버 교체가 6명이기 때문에 20명이면 충분히 페루전을 치를 수 있다"고 밝혔다. 안배도 했다. 팀당 2명을 넘기지 않았다. 3명이상 발탁하면 팀 전력에 균열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클래식에선 포항(이명주 조찬호), 울산(김승규 이 용), 서울(하대성 윤일록), 수원(정성룡 조동건)이 상한인 2명의 태극전사를 보냈다. 부산(임상협), 제주(홍정호), 전북(이승기), 성남(김동섭)에서 각각 1명이 승선했다. 홍 감독은 "K-리그 각 팀에서 2명 넘게 선발하지 않는 원칙을 갖고 했다"고 설명했다.

페루전 다음날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서울은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다. 하대성과 윤일록의 결장은 불가피하다. 과연 누수가 있을까. 다행히 상대가 리그 최하위 대전이라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특히 하대성은 경고누적으로 어차피 대전전에 뛸 수 없다. 이상협, 에스쿠데로 등 백업 멤버를 활용할 수 있다. 6연승 중이라 누가 투입돼도 자신감이 넘친다. 또 대전에는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최근 4연승, 21경기 연속 무패(13승8무)를 기록 중이다. 2005년 4월 24일 이후 패전이 없다. 파워랭킹 지수에서도 서울이 91점, 대전이 48점으로 나타났다.

그 외 팀들은 A매치 후 3~4일간의 여유가 있어 태극전사들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부상과 체력적인 문제는 꼼꼼히 챙겨야 한다.


밀리면 끝장이다

1위를 탈환한 포항(승점 45)이 가장 먼저 그룹A에 안착했다. 스플릿 분기점까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대세에 지장이 없다. 2위 울산(승점 42)도 시간 문제다. 나란히 승점 38점을 기록 중인 3위 전북(골득실 +11·다득점 43골), 4위 서울(골득실 +11·다득점 39골)도 안정권이다.

17일 벌어지는 수원-성남전은 스플릿 전쟁의 마지막 방향타다. 두 팀의 승점 차는 6점이다. 수원이 성남을 꺾으면 안정권이다. 성남은 그룹B행을 예약한다. 반면 성남이 웃으면 마지막까지 운명을 알 수 없다. 올시즌 첫 격돌에서는 수원이 성남을 2대1로 꺾었다. 성남은 18일 부산을 1대0으로 꺾고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서 탈출했다. 수원은 경남을 3대0으로 제압하고 슈퍼매치 패배(서울전 1대2 패)의 악몽에서 탈출했다. 지수에선 수원이 83점을 기록, 성남(67점)을 꺾을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울산(65점<85점), 제주-대구(72점>51점), 강원-인천(42점<70점)전도 눈여겨봐야 한다. 부산은 패배, 제주와 인천은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이변의 쌍곡선도 함께 춤을 추고 있다. 무형의 정신 전력은 또 다른 포인트다. 밀리면 미래는 없다. 스플릿 '끝장 대결'에서 각 팀의 집중력이 무르익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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