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표팀과 PSV 에인트호벤에서 크게 활약한 '전설' 뤼트 판 니스텔로이(38)가 박지성(33)의 골에 기쁨을 표했다.
박지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메로 폴만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14시즌 에레디비지에 4라운드 헤라클래스 알메로와의 경기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41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후반 21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지성은 후반 41분 팀 동료 스테인 샤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빙글 한 바퀴 돈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호골이자, 8년 만의 폭발시킨 에인트호벤 복귀골.
이에 경기 직후 판 니스텔로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Ji Sung park!!!!"이라는 글을 게제,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낸 활약을 극찬하며 절친 박지성의 득점을 누구보다 먼저 축하 해줬다.
박지성과 판 니스텔루이는 지난 2005-06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동료로 보냈다. 두 사람은 에인트호벤 출신으로 깊은 공감대를 형성, 절친으로 발전하며 인연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현재 판 니스텔루이는 에인트호벤에서 수습 코치로 유소년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박지성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골을 넣기 전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예상했다. 하지만 주심이 반칙 선언을 알 수가 없어서 슈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각보다 일찍 그라운드에 투입됐지만 승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며, "멋진 골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골이었고, 덕분에 승점 1점을 챙겼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