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기성용, EPL 팀들에는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

기사입력 2013-08-25 17:38



스완지시티가 시즌 개막과 동시에 선수단을 정리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대거 선수들을 영입한 만큼 선수단 축소가 필요하다.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은 이미 공격수 루크 무어와 리타를 비롯해 수비수 커티스 오벵에게 방출 및 이적을 통보했다. 팀내에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던 기성용(24)도 이적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현재, 이적과 잔류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적에 더 무게가 실린다.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여전히 이용 가치가 높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라우드럽 감독도 기성용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는 최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다.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밝힐 수는 없다.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황을 기다려야 한다. 우리팀에 미드필더가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나는 직접 대화를 하는 선수들이라면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EPL 복수 팀들의 움직임이 이미 포착됐다. 선덜랜드가 가장 적극적이다. 선덜랜드의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각) '기성용의 임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년간 임대 영입도 가능하다. 스완지시티는 600만파운드(약 105억원)의 몸값에 완전 이적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영국의 매체 '원 월드 스포츠'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기성용에게 큰 관심을 보였던 에버턴도 영입전에 가세했다.

EPL 복수의 구단이 기성용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은 여전히 EPL에서 통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도 이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선덜랜드 에코는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이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기성용의 능력은 지난 시즌 이미 검증됐다. 세바스티안 라르손 이외에 확실한 중앙 미드필더가 없는 선덜랜드가 롱패스와 킥 능력이 탁월한 기성용의 영입한다면 공수에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원 월드스포츠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한정된 예산 안에서 데려올 수 있는 최상의 옵션이 기성용'이라고 전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에버턴 감독은 지난 시즌 위건을 이끌 당시에도 기성용의 영입을 고려했다. 그의 능력을 잘 알고 있다. 마루앙 펠라이니가 이적을 한다면 그의 자리를 메울 대체자로 기성용을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스완지시티에서는 설 자리를 잃었지만 기성용은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기성용은 그라운드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스완지시티와 기성용이 모두 만족할만한 '윈-윈카드'라면 이적은 시간 문제인듯 하다. 이적시장 마감은 9월 1일까지다.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다. 운명의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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