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된 피로가 상당했지만 전북전 승리 의지까지 막아설 정도는 아니었다.
FC서울의 주장 하대성이 전북전 승리를 자신했다. 하대성은 26일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전북전 미디어데이에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전북을 상대한다. 전북이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스플릿이 나눠지기전에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준비를 잘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은 최근 7일동안 강행군을 펼쳤다. 22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 다녀온 뒤 25일 진주에서 경남 FC와 일전을 치렀다. 일주일 동안 사우디→진주→서울로 이어지는 강행군이다. 전북이 3일 휴식후 경기를 치르는 반면 서울에 허락된 시간은 단 이틀이다. 게다가 서울은 판정 번복의 희생양이 되며 경남전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후반 41분에 터진 데얀의 득점이 '노 골'로 선언됐다. 서울의 연승 행진도 '7'에서 멈췄다.
승리를 자신했지만 전북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서울과 함께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순위를 2위까지 끌어 올렸다. 하대성도 전북의 전력을 경계했다. "전북이 수비적으로도 더 단단해졌다. 능력있는 선수들이 한 두발씩 더 뛰면서 팀이 더 강해졌다."
그러나 상위권 순위의 판도를 가를 분수령인만큼 머릿속에는 오직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 하대성은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은 정신력으로 버텨내야 한다. 정규리그가 2경기 남았다. 남은 경기 반드시 다 이기고 스플릿을 맞이하겠다"며 승리를 노래했다.
구리=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