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이 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열린 아이티전에서 상대 수비진 사이를 뚫고 드리블 하고 있다. 인천=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2개의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홍명보호의 마수걸이 승리에 일조한 이청용(25·볼턴)이 기분좋은 소감을 밝혔다.
이청용은 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열린 아이티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고요한(25·서울)과 함께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청용은 후반 3분과 14분 아이티 진영 페널티에어라인에서 현란한 드리블과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제치며 페널티킥 파울까지 얻어내며 추가골과 쐐기골에 기여했다. 홍명보호는 이청용의 활약에 힘입어 아이티를 4대1로 대파하고 출범 5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이청용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친선경기만큼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하면서 더 자신감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친선경기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부족한 모습이 있었지만, (아이티전은) 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경기서 이청용은 예상을 깨고 전반전을 벤치에서 시작했다. 장거리 이동으로 지친 몸을 쉬게 하겠다는 홍명보 감독의 배려가 깔려 있었다. 이청용은 "팀 미팅 때 (후반전 투입 사실을) 들었다"며 "(선발 출전은) 항상 준비하고 있다. 전반전에 뛰지 않아도 후반전에 나갈 수 있었기에 선발로 뛴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경험한 홍명보호 경기의 느낌에 대해선 "전반 초반이 다소 힘들었다. 상대가 생각보다 강했고, (우리는) 경기장에서 자신감이 부족했다"면서도 "오늘 이후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아이티전을 마친 홍명보호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크로아티아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갖는다. 지난 2월 영국 런던에서 가진 친선경기에서 한국을 4골차로 대파한 크로아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한국 56위)의 강호다. 이청용은 "(아이티전을) 잘 마무리 했다. 남은 경기가 있으니 컨디션 조절을 잘 하겠다. 홈 경기인 만큼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