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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걱정? NO!
'왜 박지성(에인트호벤)인가'의 답이 나왔다. 박지성에 대한 우려는 씻어낼 만 했다.
박지성이 날아올랐다. 22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라이벌 아약스와의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에서 1골-1도움으로 팀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후반에는 더 빛이 났다. 1-0으로 앞선 후반 16분부터 노련미가 진가를 발휘했다. 추가골에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아크 서클 왼쪽에서 윌렘스가 볼을 잡자 박지성이 침투해 상대 수비수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이틈을 놓치지 않고 윌렘스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세 번째 골은 직접 도왔다.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땅볼 크로스로 문전으로 연결했다. 히제마르크는 노마크 찬스에서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1분 뒤에는 득점포도 가동했다. 후반 22분 자카리아 바칼리가 투입되면서 박지성이 포지션을 중앙으로 이동한 것이 주효했다. 마타브즈의 헤딩 패스를 받아 중원에서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돌파했다. 이후 아약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찬스에서 침착하게 오른쪽 골포스트 쪽으로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5일 헤라클레스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0-1로 뒤진 후반 41분 멋진 터닝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린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날 박지성은 자신의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은 활약을 펼쳤다. 중앙으로 이동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고, 수비까지 책임졌다. 적극적이고 헌신적이었다. 팀리로서 100%의 활약이었다.
박지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에인트호벤은 아약스를 4대0으로 꺾었다. 에인트호벤이 아약스를 4점차로 이긴 것은 2009년 4월 19일 6대2 승리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또 시즌 무패(4승3무·승점 15) 행진을 달리면서 비테세에 0대3으로 패한 즈볼레(승점 13)을 밀어내고 리그 선두를 빼앗았다.
그는 박지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