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브라질(10월 12일·서울), 말리(10월 15일·천안)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명단을 발표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전후해 SNS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기성용은 발탁됐다. 그러나 박주영은 이번에도 제외됐다. 박주영은 아스널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2013~2014시즌이 개막됐지만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박주영을 제외한 데 대해 "박주영은 지난 4월 이후로 몇 개월간 경기에 나가지 못했다. 분명히 경기력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선발하지 않은 이유"라고 밝혔다.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킨 셈이다. 그러나 여지는 남겨뒀다.
홍 감독은 "기성용이나 박주영의 선발 과정에 있어서 언론에서 지나치게 내가 원칙 고수론자처럼 비춰져서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심사숙고해서 세운 원칙은 상황적 논리에서 내리는 결정보다는 바른 결정인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꼭 원칙에만 얽매여서 팀에 해가 되는 결정을 할 수도 있다. 팀에 도움이 되는데 원칙 때문에 팀에 피해가 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박주영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지금은 분명한 것은 대표팀에 들어올 시점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