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대전의 2013 K리그 클래식 경기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대전 김인완 감독이 경기 전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3.07.03/
"감독 교체는 없다."
전종구 대전 시티즌 사장의 반응은 완강했다. 김인완 대전 시티즌 감독은 건강악화로 입원 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감독은 2알 성적 부진으로 인한 과민성 스트레스 과호흡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이 자리서 김 감독은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전 사장은 "감독 교체는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전 사장은 "올시즌 8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김 감독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기에는 문제가 있다. 아픈 사람에게 사표를 받을 수 없는 노릇 아닌가. 대구전은 어차피 퇴장으로 벤치에 나설 수 없는만큼 빠르게 몸을 추스리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대전입장에서는 마땅한 대체자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대전은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단 2승에 그치며 강등 1순위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뜻 지휘봉을 잡을 감독을 찾기란 쉽지 않다. 김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이다.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치며 김 감독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은 13, 14위가 강등되고 12위는 K-리그 챌린지 1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 감독은 강등권에 밀려난 상황에 대한 미안함을 여러차례 표현했다. 이미 7월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