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몸값을 5500만파운드(약 957억원)으로 책정했다.
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겨울 이적시장에도 수아레스 영입을 원한다면 리버풀은 957억원을 요구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아레스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에 수아레스의 몸값으로 제시한 금액은 4500만파운드(약 783억원)이다. 그러나 상황은 미묘하게 돌아갔다. 리버풀에서 수아레스 이적 불가 방침을 내리기도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내부적으로 영입 타깃을 가레스 베일로 바꾸었다. 우여곡절 끝에 레알 마드리드는 8600만파운드(약 1497억원)를 토트넘에 주고 베일을 품었다. 자연스럽게 레알 마드리드는 수아레스 영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베일에게 너무 많은 돈을 쏟아부어 더 이상 지갑을 열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겨울 이적시장에선 수아레스의 주가가 더 치솟을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아스널까지 영입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리버풀은 자국 내 팀에 수아레스를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수아레스의 에이전트인 페레 과르디올라는 선수가 아직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는 수아레스의 잔류를 희망했다. 그는 "수아레스와 같은 좋은 선수를 가지고 있다면 이적 제안에 시달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이어 "어떤 이도 나처럼 그의 잔류에 노력하지 않았다. 수아레스도 내가 자신을 생각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수아레스를 잔류시킨다면 우리에게도 더 나은 희망이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특별한 선수다. 뭔가 차별화된 플레이를 펼친다. 팀은 수아레스 이적 불가 방침을 선수에게 보여준다면, 그는 팀에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