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WC 본선행 불투명, 호날두 베일 뒤 따를까

기사입력 2013-10-12 11:4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브라질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것이 불투명해졌다.

포르투갈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5승3무1패(승점 18)를 기록, 이날 룩셈부르크에 대승을 거둔 러시아(승점 21)와 승점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사실상 월드컵 본선 직행이 힘들어지게 됐다.

포르투갈과 러시아의 골득실차에서도 포르투갈이 7골차로 뒤진다. 16일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이 7점차 이상으로 룩셈부르크를 꺾지 않은 이상 러시아가 패해도 포르투갈의 월드컵 본선 직행은 힘들다고 볼 수 있다. 포르투갈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이날 호날두는 90분을 모두 뛰었다. 네 차례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사나이 1위와 2위가 공교롭게도 같은 처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우선 1위 가레스 베일(8600만파운드·약 1484억원)은 웨일스대표팀이 지난달 7일 브라질 본선행에 실패하면서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의 꿈을 미뤄야 했다. 부상으로 대표팀에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이 한으로 남아있다.

몸값 2위 호날두(8000만파운드·약 1379억원)도 베일의 뒤를 따르게 될 가능성이 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부(富)를 지녔지만, 가장 불쌍한 사나이로 전락하게 된다.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는 11월 14일에 1차전, 11월 18일에 2차전이 열릴 예정이다. A~I조 2위 9개 팀의 성적을 비교, 최하위로 탈락한 팀을 제외한 8개 팀이 두 팀씩 짝을 지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리한 4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단,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될 경우 2010년 남아공월드컵 우승국이 아닌 이상 FIFA랭킹 10위권 이내라 할지라도 본선에서 톱시드 자격을 박탈당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