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기타임? 시계 보는 퍼거슨, 현역때랑 똑같아!

최종수정 2013-11-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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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의 9경기 무패행진을 저지한 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도 올드 트래포드에서 팀의 승리를 기뻐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1대0 신승을 거뒀다. 로빈 판 페르시가 전반 27분 웨인 루니의 코너킥을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이날 승부는 막상막하였다.

맨유는 튼실한 수비로 외질로부터 시작하는 아스널의 공세를 잘 막아내고 막판 2분의 추가시간만 견디면 됐다.

벤치의 퍼거슨 감독도 안절부절 못했다. 결국 자신의 손목시계를 쳐다보고는 왜 휘슬을 빨리 불지 않느냐며 투덜거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퍼거슨의 모습을 카메라에 포착하며 "현역 시절을 연상케 하는 제스처였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 지휘 시절 종료 직전 항상 시계를 쳐다보는 버릇이 있었다. 그 때마다 맨유가 이기고 있을 땐 종료 휘슬이 울리고, 지고 있을 땐 반전이 일어나 화제를 모았다. '퍼기 타임'이란 신조어도 여기서 나왔다.

이날도 퍼거슨 감독이 시계를 본 얼마 후 경기는 끝났다.


손뼉을 치며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도 현역 시절 그대로였다.

맨유는 리그 3연승 및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하며 리그 순위를 5위(승점 20)로 끌어 올렸다. 아스널은 패했지만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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