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대표팀 공격수 부진 탈출에 힘 보탤 것"

기사입력 2013-11-12 11:24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부담이다. 그러나 대표팀 공격수 부진 탈출에 힘을 보태고 싶다."

'진격의 거인' 김신욱(25·울산)이 진화된 모습을 대표팀에 적용시키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던졌다.

김신욱은 12일 파주NFC(국가대표 축구트레이닝 센터)에 입소했다. 7월 동아시안컵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단 태극마크였다. 홍 감독은 그동안 공격 조직력 완성을 위해 김신욱을 제외했다. 1m96인 그가 최전방에 포진하면 '뻥축구'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그러나 김신욱이 최근 편견을 깼다. 축구에 새로운 눈을 떴다. 유연성을 갖춘 헤딩으로 공중볼 장악은 더 강력해졌다. 상하 신체 밸런스로 땅도 지배했다. 미드필더 못지 않은 왕성한 활동량도 선보였다. 최근 서울, 수원, 인천, 전북 등 강팀들과의 5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켰다. 태극마크를 달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김신욱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부담이다. 그러나 대표팀 공격수 부진 탈출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성장이란 말보다 많은 연구와 노력을 했다. 헤딩 뿐만 아니라 발로 해결할 수 있는 노력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톰과 제리'의 부활도 관심사다. 김신욱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4살 어린 손흥민과 '단짝'이었다. 항상 붙어다녔다. 이 모습은 마치 만화 캐릭터 '톰과 제리'를 연상시켰다. 특히 손흥민은 9일 대표팀 소집 직전 열린 친정팀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절정의 골결정력을 뽐냈다. 김신욱의 높이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김신욱은 "흥민이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다. 이전과 같이 흥민이와 대화를 많이 해 호흡을 맞춰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축구의 스위스전 키워드는 복수다. 한국은 2006년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위스에 0대1로 패해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선배들의 복수는 김신욱이 대신 갚아줘야 한다. 김신욱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패한 기억이 있다. 그러나 스위스를 이겨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스위스의 핵심 수비수 필리페 센데로스(풀럼)와의 맞대결에 대해선 "이청용 손흥민 김보경 등 대표팀 공격수들과 호흡을 통해 빠른 역습과 압박으로 이겨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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