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균(부천)이 경남FC로 이적한다. 최근 양 구단은 임창균의 경남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양 구단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이적의 의미는 남다르다. 우선 K-리그 클래식 진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동안 K-리그 클래식에 가기 위해서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하거나 해외구단 등에서 이적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하지만 임창균은 챌린지를 통한 클래식으로의 이적 창구를 뚫었다. 임창균은 2013년 K-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부천에 왔다.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서며 부천의 중심이 됐다. 챌린지 32경기에 나서 5골-7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클래식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챌린지에서도 잘한다면 충분히 클래식으로 갈 수 있다는 좋은 선례가 됐다.
챌린지 구단들에게는 또 하나의 생존법이 됐다. 한 명의 스타 선수를 보내는 것으로 선수단 전체의 재정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부천 역시 임창균의 이적료를 통해 내년 시즌 선수단 전체 연봉의 상당 부분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은 아낀 돈을 통해 유소년 육성과 마케팅 활동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임창균의 이적으로 챌린지 우수 선수들의 클래식 이적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천과 고양 충주 수원FC 등의 선수들이 클래식 구단 스카우팅 리포트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챌린지로 강등된 대구와 강원의 우수 선수들도 클래식 구단의 물망에 올라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