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박주영(왓포드)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홍명보호는 6일(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박주영은 전반 18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홍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홍 감독은 "전날 최종 훈련을 치르면서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해 선발로 내보냈다"며 '박주영이 뛰면서 조직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지금 뛰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던 만큼 새로 합류해도 큰 문제가 없었다. 좀 더 뛸 시간을 주고 싶었지만 왼쪽 무릎에 작은 부상이 있어서 전반전이 끝나고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력에 대해서도 합격접을 줬다. 홍 감독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지난해 11월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면서 훈련했던 것을 잘 기억하고 있었다"며 "이틀 동안 준비했던 것에 대해 선수들이 응답을 잘했다. 득점을 한 게 가장 긍정적"이라고 강조해다. 실점 위기가 있었던 수비진에 대해서도 질타보다는 칭찬을 보냈다. 홍 감독은 "위기도 있었지만 실점하지 않은 게 큰 힘이 됐다. 월드컵 본선까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의 컨디션과 부상 상태를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 수비수들이 상대 공격진에 뚫린 것은 몇 차례 없었다. 어린 중앙 수비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마지막까지 경쟁을 강조했다. 그는 "브라질 월드컵으로 가는 데 있어서 선수 선발을 위한 마지막 평가전이었다"며 "최종엔트리 제출 때까지 2개월 이상의 시간이 남은 만큼 이번에 선발한 선수 가운데 몇 명이나 데려갈지는 차차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