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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가 넘었다.
이변이 있었다. 한국은 톱시드에서 탈락했다. AFC는 월드컵 조추첨과 마찬가지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아시안컵 포트을 배정했다. FIFA 랭킹 60위인 한국은 AFC 가맹국 가운데 이란(42위), 일본(48위), 우즈베키스탄(55위)에 이어 4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63위인 호주가 개최국 자격으로 톱시드를 배정받아 한국은 2번 포트로 밀렸다.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2번 포트에 위치했다. 3번 포트에는 오만, 중국, 카타르, 이라크, 4번 포트에는 바레인, 쿠웨이트, 북한, 2014년 챌린지컵 우승팀이 포진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우즈베키스탄, 오만(카타르), 2부 격인 챌린지컵 우승팀과 한 조에 묶이는 것이다. 한국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호주, 바레인, 인도와 함께 C조에 위치했다. 호주가 껄끄러웠지만 무난한 조편성이었다.
반면 일본이나 호주, 이라크, 북한과 함께 조별리그를 치르는 여정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은 설명이 필요없는 호적수다. 호주는 개최국의 이점을 안고 있다. 이라크는 전통적으로 단기전에 강하다. 저평가돼 있는 북한도 무시못할 상대다.
아시안컵에는 시즌 중인 유럽파도 차출할 수 있는 AFC 최고 권위의 대회다. 운명의 시간이 임박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