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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월드컵 본선을 향한 첫 발걸음이 임박했다. 홍명보호는 다음달 12일 소집된다. 홍 감독은 소집에 앞서 최종엔트리 23명을 발표한다. 훈련 중간에 탈락하는 선수는 없다. 정예인 23명이 처음과 끝을 함께하게 된다. 홍 감독은 "모든 선수들의 사이클을 첫 경기 러시아전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국내에선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그럼 최종엔트리는 어떤 그림일까. 부상 등 변수가 있지만 밑그림은 그려져 있다. 홍명보호의 기본 시스템은 4-2-3-1이다. 원톱에는 박주영(왓포드)과 김신욱(울산)이 낙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좌우 측면의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을 비롯해 '멀티플레이어' 구자철(마인츠) 김보경(카디프시티) 이근호(상주)의 승선 가능성도 100%다. 다만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남태희(레퀴야)는 경계선에 있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선덜랜드)과 한국영(가시와)이 이미 두 자리를 예약했다.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장현수(광저우 부리)도 근접해 있다. 절정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는 이명주(포항)와 중국에서 뛰고 있는 박종우(광저우 부리) 하대성(베이징 궈안)이 틈새를 노리고 있다.
수비라인은 혼전이다. 왼쪽 윙백에는 김진수(니가타)가 검증을 통과한 가운데 박주호(마인츠)와 윤석영(QPR)이 한 자리를 노리고 있다. 중앙수비에는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곽태휘(알 힐랄) 황석호(히로시마)의 승선이 예상된다. 부상에서 탈출한 황석호는 윙백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수비수다.
오른쪽 윙백에는 이 용(울산)과 차두리(서울)가 열쇠를 쥐고 있다. 차두리는 지난달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소집됐지만 부상으로 합류가 불발됐다. 최근 전성기 때의 기량을 과시하며 '홍심'을 자극하고 있다. 3명이 포진하는 골키퍼 자리는 주전 경쟁을 떠나 정성룡(수원)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다.
실전이 임박했다. 최후의 선택과 발표만 남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