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스 지지,수아레스-네이마르-아구에로 '바나나 인증샷'

기사입력 2014-04-29 08:37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의 의연한 태도에 빅리그 스타플레이어들이 '바나나 인증샷'으로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알베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2013~2014시즌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 출전했다. 바르셀로나가 1-2로 뒤진 후반 30분, 알베스가 코너킥을 차기 위해 경기장 구석으로 걸어간 순간, 비야레알의 한 팬이 그를 향해 바나나를 던졌다. 그라운드에서 바나나는 인종차별을 의미한다. 알베스는 화를 내는 대신 그자리에서 바나나를 주워서 먹었다. 의연했다. 바르셀로나는 흥분하지 않은 알베스의 활약에 힘입어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알베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누가 바나나를 던졌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에게 감사하고 싶다. 우리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더 많은 크로스를 할 수 있도록 나에게 에너지를 줬다"고 당당한 소감을 밝혔다.

사건 직후 빅리그 스타플레이어들이 인종차별에 '쏘쿨'하게 대처한 알베스의 용기를 지지하고 나섰다. 경기 직후 팀 동료 네이마르가 여자친구와 함께 바나나를 먹는 사진을 올린 것을 필두로, 알베스 지지를 뜻하는 '바나나 인증샷'이 온라인상에서 들불처럼 삽시간에 번졌다. 아구에로, 수아레스 등이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바나나를 먹는 인증샷을 찍어올렸다. 브라질 국대 출신 첼시 스타 오스카, 다비드 루이스, 윌리언도 바나나를 든 채 의미심장한 포즈를 취했다. 세르히오 아게로 역시 바나나 인증샷을 트위터에 찍어올렸다. 토트넘 에이스 무사 뎀벨레와 나세르 채들리도 동참했다. PIF 올해의 선수상에 빛나는 수아레스오 쿠팅뉴와 함께 바나나 인증샷 대열에 동참했다.
스포츠2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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