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3~20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4대0 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점수 5대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그동안 1무9패로 바이에른 뮌헨 원정 징크스에 시달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첫 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이미 코파 델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트레블을 향해 힘차게 전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됐다. 전반 15분 루카 모드리치의 코너킥을 세르히오 라모스가 헤딩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라모스는 5분 뒤 앙헬 디 마리아의 프리킥을 다시 한번 헤딩골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차례였다. 34분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가레스 베일이 단독 돌파 후 호날두에 내줬고, 호날두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15호골을 성공시킨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골을 수립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제로톱으로 전술을 바꾸며 대응했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12분 아르연 로벤의 슈팅이 빗나갔고, 프랑크 리베리의 찬스가 이케르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무기력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는 집중력이 넘쳤다.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이 훨씬 날카로웠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5분 프리킥 기회를 호날두가 멋지게 성공시키며 한골을 더 추가했다. 호날두의 16호골이었다. 결국 경기는 4대0 레알 마드리드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자와 25일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결승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