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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25·카디프시티)에게 2010년은 제2의 축구인생이 시작된 해다.
김보경은 6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의 세인트토마스대학 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두 번째 월드컵에서는 팀을 위해 희생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돌악고 싶다"고 말했다. 마이애미 전지훈련에서 몸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김보경은 "숙소와 운동장을 오가다보니 정신적으로 힘든 점도 있었지만, 5일 휴식을 하면서 (기분이) 풀어졌다. 무거웠던 몸도 나아졌다"며 "남아공월드컵에서 느낀 월드컵 분위기를 이번에 잘 살리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마이애미에서 잘 맞춰가다보면 선수단 공통의 목표에 대해서도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몸 상태를 100%로 만들기 위해서는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분전을 다짐했다.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이날 훈련을 15분 공개 뒤 전면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브라질월드컵 본선의 무기가 될 세트플레이 점검을 위해서다. 김보경은 카디프시티에서 세트플레이에 가담하면서 재능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보경은 "실전에서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모른다. 세트플레이 키커가 나서지 못하는 상황을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세트플레이는 월드컵에서 가장 쉬운 득점 루트이기도 하지만, 가장 위험한 부분이기도 하다.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6월 18일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만날 첫 상대 러시아를 두고는 "역습이 좋은 팀인 만큼, 중앙보다는 측면에서 컴팩트한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