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월드컵에 참가중인 네이마르 다 실바(22·바르셀로나)가 월드컵 출전 3경기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를 넘어섰다.
네이마르는 유럽 진출 전 '축구황제' 펠레로부터 "호날두는 물론 메시보다도 위대한 선수"라는 극찬을 받으며 브라질의 축구영웅으로 떠올랐다. 지난 2013-14시즌 마침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한 네이마르는 시즌 막판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25경기에서 9골 8도움을 올렸다. 진출 첫 해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막대한 이적료와 주급, 펠레의 포장에 비하면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네이마르에 비하면 메시와 호날두의 월드컵 기록은 초라해보일 정도다. 이들은 지난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3번째 월드컵에 출전 중이지만, 통산 3골-2골에 그치고 있다. 특히 호날두는 월드컵 플레이오프 스웨덴 전에서 찬란하게 빛나긴 했지만, 본선에서의 득점 기록은 독일월드컵 이란 전, 남아공월드컵 북한 전 등 약팀과의 경기 뿐이다. 메시 역시 독일월드컵 세르비아 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고, 남아공월드컵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이란 전 각각 결승골을 터뜨리며 진정한 국가대표 에이스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았지만, 이미 네이마르의 월드컵 퍼포먼스는 메시를 넘어서고 있다.
'신계'로 불리는 메시와 호날두. 라다멜 팔카오(28·AS모나코)나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도 아직 들어서지 못한 그 곳에 곧 네이마르가 합류할 기세다. '축구천재' 디에고 마라도나의 뒤를 이은 메시처럼, 펠레와 호나우두로 이어진 '축구 황제'의 계보가 이번 월드컵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이어질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