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할머니 "손주 깨물기 버릇, 부모 이혼 영향"

기사입력 2014-07-01 11:23



루이스 수아레스의 할머니가 수아레스의 깨물기 버릇이 부모의 이혼 영향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수아레스를 엄마 대신 키운 할머니 레네 프리스 릴라는 최근 우루과이 일간 '엘 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아레스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저지른 깨물기 반칙을 언급하면서 그 배경으로 아픈 가정사를 언급했다.

릴라는 "수아레스는 어렸을 때 싸움 한 번 안한 아주 착한 아이였다. 왜 그가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수아레스의 과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부모의 이혼이 어떤 영향을 준 것같다. 그 뒤부터 수아레스는 혼자 자라면서 힘들어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7형제 중 넷 째인 수아레스는 9살 때 부모님이 이혼한 후 할머니 밑에서 자라왔다.

수아레스는 지난 지난 25일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D조 최종전에서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4분 문전 몸싸움 중 느닷없이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깨물어 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활동 전면 금지 조치의 중징계를 받았다.

앞서 네덜란드 리그와 잉글랜드 리그에서 같은 행위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수아레스는 유소년 시절부터 여러 차례 상대 선수를 깨물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릴라는 "수아레스의 아빠도 한때 축구 선수였다. 그가 그 피를 물려받은 것같지만 이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가 될지는 몰랐다"고 손주를 자랑스러워했다.


릴라의 작고한 남편, 즉 수아레스의 할아버지는 흑인이었다. 릴라는 인터뷰 내내 수아레스를 작은 검둥이란 뜻의 "네그레토(negrito)"로 불렀다.

이 매체는 "수아레스가 맨유 파트리스 에브라에 대해 인종차별 발언 사건을 일으켰을 때 릴라가 손주에게 자초지종을 물으며 꾸짖었다"고 덧붙였다.

징계 이후에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던 수아레스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저지른 행위를 깊이 뉘우치며 (조르조) 키엘리니와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다시는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임을 맹세한다"고 강한 어조로 사과했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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