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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은 앞으로 숙제를 던져준 경기였다."
경기 전 최 감독은 제주의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예상했다. 최 감독은 "제주가 극단적인 지역방어를 할 것이다. 레오나르도는 공간이 있어야 장점이 살아나는 선수다. 그래서 교체멤버에 뒀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의 예상이 맞아 떨어졌다. 제주는 경기 초반 공격력이 강한 전북을 대비해 수비진과 미드필드진의 간격을 좁혀 상대 공격이 페널티박스 주변에서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게 했다. 그 다음은 전북이 풀 문제였다. 그러나 전북은 이미 제주의 전략을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전반 제주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빠른 역습에 선제골까지 허용했다. 후반에는 다양한 공격루트로 제주를 괴롭혔다. 결국 후반 34분 귀중한 동점골을 얻었다.
최 감독은 전반이 끝난 뒤 라커룸에서 공격의 세밀함을 주문했다. 그는 "전반에는 신형민 권경원, 홀딩 미드필더 2명을 뒀다. 그러다보니 6명이 상대 3명에게 묶이는 상황이었다. 효율적인 경기운영이 이뤄지지 않았다. 위협도 못했다"고 분석했다. 또 "후반에는 전방의 압박을 요구했다. 두 선수 중 한 명은 공격으로 전환할 때 전진해서 공을 잡아야 했다. 상대가 내려서도 모험적인 경기를 해야만 한다. 부상자가 돌아오고 기술적인 선수들이 중앙에 있으면 원활한 경기운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