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가 16경기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남이 1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경남이 클래식에서 승리를 챙긴 것은 지난 3월 26일 인천전(1대0)이 마지막이었다. 경남은 3월 30일 열린 제주전(1대1 무) 이후 무려 17경기, 140일만에 클래식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상주전부터 경남의 지휘봉을 잡은 브랑코 바비치 감독대행은 경기 전부터 자신감을 보였다. "앞선 경기들과 다를 것이다." 승리를 자신했다. 이유가 있었다. 그는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를 기록했지만 경기 내용이 좋았다. 정신적으로 최하위라 힘든게 있지만 선수들이 이긴다는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하다. 이기는 멘탈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했다. 이어 "밑바닥부터 올라가야 한다. 시간이 모자라지만 오늘 경기는 준비를 잘했다"고 했다.
눈빛이 달랐다. 경남은 전반 11분 여성해의 선제골로 경기 흐름을 잡았다. 이재안의 코너킥을 높은 제공권을 이용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경남은 전반 33분 이근호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경기 흐름을 다시 천천히 찾아왔다.
후반 17분, 팽팽한 균형의 추가 깨졌다. 경남의 측면 공격수 이재안의 발재간이 상주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재안은 수비수 3명을 벗겨내고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접근, 골키퍼 앞에서 시도한 로빙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경남은 후반 29분에 터진 상주의 실수를 틈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골키퍼 김민식과 수비수 안재훈이 공을 걷어내려다 몸이 엉키면서 넘어졌고, 스토야노비치가 가볍게 공을 밀어 넣었다.
상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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