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PK 악몽, 이제 추억으로 삼겠다"

기사입력 2014-11-08 18:52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전북이 승리하면 올 시즌 우승을 확정 할 수 있다. 제주 또한 내년 ACL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 3위를 목표로 승리가 절실하다. 후반 추가골을 기록한 전북 이승기가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서귀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4.11.08

프로 데뷔 후 첫 별을 단 이승기(26·전북)의 얼굴은 상기되어 있었다.

전북은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에서 1골-1도움을 올린 레오나르도의 활약을 앞세워 3대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74가 되면서 2위 수원(승점 61)과의 승점차를 13점으로 벌려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위를 확정했다. 이승기는 이날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4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2011년 광주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승기는 4시즌 만에 리그 우승 타이틀과 입맞추게 됐다. 이승기는 "우승을 확정한 뒤 라커룸에 들어가면 대단할 줄 알았는데 선수들끼리만 기분이 좋은 듯 하다. 트로피를 들어봐야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웃었다.

전북의 우승으로 이승기는 부담도 덜게 됐다. 이승기는 성남과의 FA컵 4강전 승부차기에서 실축해 탈락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승기는 "아직도 지인들이 승부차기 이야기를 하신다"고 웃으며 "리그 우승을 했으니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감독님에게 '리그 우승을 하고 군대에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되어 마음이 편하다. 꼭 우승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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