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 존 테리 "내 전성기는 바로 지금"

기사입력 2014-12-22 15:51


철시. ⓒAFPBBNews = News1

"나이는 내게 말 그대로 숫자일 뿐이다(For me, age really is a number)."

'첼시의 심장' 존 테리(34)가 자신의 전성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선언했다.

테리는 2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크시티 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내 컨디션은 27-28세 때와 다르지 않다. 나는 지금도 전성기"라고 말했다.

테리는 구단 수뇌부의 정책에 따라 매년 1년 계약으로 첼시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푸른 피가 흐른다'라고 자부하던 프랭크 램파드(36)를 떠나보낸 첼시 팬들은 아직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테리 역시 떠나보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테리는 다음 시즌에도 첼시를 떠날 생각이 없다. 테리는 "사람들은 축구선수의 전성기가 29-30세라고들 하는데, 지금 내 컨디션은 27-28세 때와 똑같다. 나는 내 몸을 철저하게 관리해왔다"라며 재계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내게 있어 나이란 정말로 숫자에 불과하다. 우리 팀은 올시즌 잘하고 있고, 나는 아무런 부상이 없다. 나는 앞으로도 우리 팀과 계속 함께 할 것"이라며 "나는 정점에서 은퇴할 예정이다. 그런데 아직 내가 은퇴할 때는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테리는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몇년째 증명하고 있다"라는 말로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올해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15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테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첼시의 리더다. 테리는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 시절을 빼면 지난 1998년 데뷔 이래 첼시에서만 뛰어온 원클럽맨이다. 그는 지난 2004-05시즌 마르셀 드사이로부터 주장 완장을 이어받은 이래 11시즌째 주장으로 활약하며 주장 출전경기만 500경기를 넘긴 '살아있는 전설'이다.


올시즌에도 테리는 여전히 찰거머리 같은 대인마크와 투혼 넘치는 수비로 클래스를 과시하고 있다. 테리가 이끄는 첼시의 수비진은 리그 최소 실점(13골) 1위를 기록하며 팀의 고공 비행을 뒷받침한다.

테리는 매시즌 이어지는 1년 계약을 늙지 않는 실력으로 돌파하고 있다. 테리가 첼시의 유니폼을 입은 채 은퇴할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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