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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내게 말 그대로 숫자일 뿐이다(For me, age really is a number)."
테리는 구단 수뇌부의 정책에 따라 매년 1년 계약으로 첼시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푸른 피가 흐른다'라고 자부하던 프랭크 램파드(36)를 떠나보낸 첼시 팬들은 아직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테리 역시 떠나보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있다.
또 테리는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몇년째 증명하고 있다"라는 말로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올해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15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테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첼시의 리더다. 테리는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 시절을 빼면 지난 1998년 데뷔 이래 첼시에서만 뛰어온 원클럽맨이다. 그는 지난 2004-05시즌 마르셀 드사이로부터 주장 완장을 이어받은 이래 11시즌째 주장으로 활약하며 주장 출전경기만 500경기를 넘긴 '살아있는 전설'이다.
올시즌에도 테리는 여전히 찰거머리 같은 대인마크와 투혼 넘치는 수비로 클래스를 과시하고 있다. 테리가 이끄는 첼시의 수비진은 리그 최소 실점(13골) 1위를 기록하며 팀의 고공 비행을 뒷받침한다.
테리는 매시즌 이어지는 1년 계약을 늙지 않는 실력으로 돌파하고 있다. 테리가 첼시의 유니폼을 입은 채 은퇴할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