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주 강원 대표,유스팀 학부모 특강"프로팀과 선순환 구조 만들것"

기사입력 2015-01-09 10:21



강원FC가 유스팀 강릉제일고축구부 학부모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강원FC는 8일 클럽하우스 오렌지하우스에서 유스팀 강릉제일고 축구부 학부모들을 위해 '강원FC 유소년 VISION 2015'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임은주 대표이사가 직접 연사로 나섰다.

이날 특강은 ▲유스팀 소개 및 현황 ▲향후 과제 및 비전 ▲목표 및 제안 등의 순서로 나뉘어 진행됐다. 약 100여명 학부모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임 대표는 우선 '강원FC 유소년 선순환 구조'를 강조하면서 "강원FC 산하 U-12 유소년 클럽에서 시작해 U-15팀 주문진중학교, U-18팀 강릉제일고를 거쳐 강원FC로 입단하는 순환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좀 더 경험과 기량을 쌓을 필요가 있는 선수들의 경우에는 졸업 후 도내 대학 축구부에 위탁형식으로 입단시키겠다. 구단은 정기적으로 몸상태 및 실력을 점검할 것이며, 이때 검증받은 선수의 경우 우선적으로 영입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강원FC 유스팀의 '준프로화' 계획도 언급했다. 앞으로 강릉제일고축구부 3학년 선수들은 분기별로 강원FC 프로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강원도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워크 투게더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가 프로를 만나다' 식의 기획을 통해 각계각층에 활약중인 프로들의 강연과 영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축구뿐 아니라 인성까지 함께 교육하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임 대표는 연령별 팀간 '소통'을 강조했다. 이에 최윤겸 감독을 중심으로 U-18팀 김학철 감독, U-15팀 김상기 감독은 매달 미팅을 통해 훈련 및 육성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공유할 계획을 세웠다. 구단은 학부모들과의 정기적인 대화의 시간을 마련, 선수단 최근 동향안내, 진로 상담 등을 통해 스킨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 대표는 "강원FC는 강원도 내 유일한 프로축구단으로서의 상징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U-12세부터 강원도 내 18개 시군의 우수한 축구인재를 발굴, 향후 외부인력이 아닌 순수 강원도민으로 구성된 축구단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강원FC의 유소년 육성정책은 구단, 유스팀, 학부모가 하나되는 '원바디 시스템'을 지향한다. 유소년의 뿌리를 튼튼히 해 강원FC의 미래가 꽃피울 수 있도록 '원바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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