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브루클린 베컴이 다음 시즌 아스널을 떠날 것이라고 단독보도했다. 15세인 브루클린은 지난해 헤일 엔드 아카데미에 등록, 2년간 아스널과 함께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번째 해 아스널 장학금을 타내는 데 실패하면서 실망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인 브루클린은 이달초 18세 이하 팀으로 '월반'하며 '부전자전' 재능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브루클린의 발탁은 주전들이 카타르에서 열린 알카스 유소년 대회에 대거 출전한 상황에서 헤일엔드에 남은 16~17세 선수들과 함께 뛴 상황으로 알려졌다.
많은 전문가들은 '월반'이 장점보다 단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헤일 엔드에서 성장중인 대다수와 다른 일정을 소화하며, 매번 쫓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스널 유소년 지도자들은 브루클린의 역량을 여전히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브루클린의 오른쪽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현재로서는 클럽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다른 선수들이 더 낫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베컴이 또다른 클럽에서 프로로서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브루클린은 일단 이번 시즌말까지 아스널에 잔류하며, 다음 시즌을 어디서 뛸지는 아직 미정이다. 로미오와 크루즈는 여전히 헤일엔드아카데미에 남을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