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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GK 2인자' 케일러 나바스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나바스는 올시즌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각 2경기씩 단 6경기에만 출전했다. 게다가 현재 2달째 '개점휴업' 상태다. 카시야스가 35경기에 출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매체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 중 하나로 나바스의 출전이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월 3경기에서 1무 2패의 부진을 겪고 있다. 비야레알 전 무승부, 아틀레틱 빌바오 전 패배에 이어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는 샬케04에게도 3-4로 패했다. 23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원정경기를 앞둔 레알 마드리드로선 적어도 홈에서 열리는 레반테 전에는 이 같은 침체된 분위기를 반등시켜야한다.
샬케 전 패배는 카시야스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그러잖아도 최근 다소 감각이 무뎌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던 카시야스다. 반대로 나바스에겐 절호의 기회다.
올시즌 유럽 축구계에는 스타급 골키퍼 2명을 보유하는 전략이 유행처럼 번졌다. 티보 쿠르투아-페트르 체흐의 첼시, 마누엘 노이어-페페 레이나의 바이에른 뮌헨, 다비드 데 헤아-빅토르 발데스의 맨유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들 중 주전-벤치 관계가 뒤집어진 팀은 한 팀도 없다. 나바스가 첫번째 '혁명가'가 될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