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제임스 밀너가 자신의 '드림팀'으로 잉글랜드 선수로만 구성된 베스트 11을 제시했다.
눈에 띄는 것은 스티븐 제라드와 프랭크 램파드, 일명 '램제 조합'으로 중원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이들의 전성기 시절 라이벌이자 EPL을 대표하는 미드필더였던 두 사람을 중원에서 조화시키고자 무던히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특히 2000년대 잉글랜드 대표팀이 정교하지 못한 '뻥축구'라는 혹평을 받은 것은 램파드와 제라드의 공이 컸다. 두 선수 모두 아기자기한 패스보다는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하는데다, 실제 경기에서는 경쟁하듯 중거리슛을 때리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
우드게이트는 퍼디난드와 더불어 2000년대 초반 최전성기의 리즈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수비수다. 이후 뉴캐슬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도 입단했다. 하지만 우드게이트는 뉴캐슬과 레알 마드리드 시절 내내 심한 부상에 시달려 당시 경기를 접한 국내 축구팬들에게 유리몸의 대명사가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