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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네덜란드는 29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터키와의 유로 2016 A조 예선 5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가까스로 승점 1점을 챙긴 네덜란드는 2승1무2패(승점 7)로 선두 체코(승점 13)와 아이슬란드(승점 12)에 밀려 3위 자리를 지켰다. 유로2016은 조별 예선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네덜란드는 예선 5경기를 남기고 아이슬란드에 승점 5차로 밀리고 있어 본선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네덜란드는 홈경기인만큼 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7분 부라크 일마즈가 강력한 슈팅으로 네덜란드의 골망을 열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네덜란드는 이후 일방적인 공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득점에 성공하지 못해 패색이 짙어졌다.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 시간에 베슬레이 스네이더르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강하게 찬 오른발 슈팅이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얀 클라스 훈텔라르의 머리를 맞고 굴절되면서 동점골이 돼 어렵게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의 은퇴 전 마지막 도전이었던 유로2016, 우승은 커녕 본선 진출마저 불투명해지며 유종의 미에 대한 꿈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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