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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전 최대의 수확은 이재성(전북) 발굴이었다. 이재성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오른쪽 날개로 나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넓은 활동반경과 지치지 않는 체력, 여기에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는 박지성과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을 섞어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은선은 광주를 거쳐 지난해 수원으로 이적했다. 상대 공격을 저지하고 궂은 일은 마다하지 않는 수원의 살림꾼이다. 활동량이 왕성한데다 투쟁심이 넘친다. 중거리슛이 좋으며 세트피스에서 뒤로 돌아가는 움직임이 좋다. K리그 4년간 18골을 넣는 등 득점력도 있다.
A대표팀에서도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자원이다. 김은선이 파이터로서 역할을 잘해준다면 기성용(스완지시티)의 공격 반경이 더욱 넓어질 수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이 점에 착안, 김은선을 대표팀으로 불러들였다. 과연 김은선이 A매치 데뷔전에서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