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은 4일 오후 3시 경주공원4구장에서 강릉시청과 2015년 인천국제공항 내셔널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 경주한수원은 개막 후 3연승의 쾌조를 보이고 있다. 대전코레일, 용인시청을 잡은 데에 이어 지난 라운드에서는 공동 선두에 올라 있던 창원시청을 4대1로 대파했다. 이번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초반 확실한 독주 체제를 갖춘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경주한수원의 힘은 화력이다. 지난 시즌 득점왕(16골) 김오성과 특급조커 유만기가 이끄는 공격진이 올 시즌 3경기서 7골을 몰아쳤다. 반면 강릉시청은 수비가 좋다. 올 시즌 3경기서 단 2실점만을 허용했다. 올시즌 성적은 경주한수원이 앞서지만, 강릉시청은 지난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1무를 거뒀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경주한수원과 함께 '빅3'로 꼽히는 대전코레일은 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창원시청과, 울산현대미포조선은 4일 용인축구센터에서 용인시청과 맞붙는다.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던 두 팀은 이후 두경기서 나란히 1승1무를 거두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4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는 부산교통공사와 김해시청은 낙동강 더비를 벌인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없다. 부산교통공사는 10위, 김해시청은 9위다. 절박한만큼 이번 더비전 승리로 반전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