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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의 득점포는 쉼표가 없었다.
호날두는 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바예카노와의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에게는 목표가 생겼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2011~2012시즌 세운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골(50골) 경신이다. 이날까지 호날두는 37골을 터뜨렸다. 산술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올 시즌 경기당 1.37골을 넣고 있다. 남은 경기는 총 8경기. 11골밖에 안돼 아쉽게 기록 경신은 불가능하다.
기록 경신을 위해 한 경기가 소중한 상황에서 호날두는 이날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에이마르와의 31라운드를 뛸 수 없게 됐다.
다만, 한 경기에서 멀티골은 기본이고, 최대 5골씩 폭발시키는 호날두의 몰아치기를 믿어야 한다. 호날두는 메시가 대기록을 작성할 당시 46골을 폭발시켰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메시에게 넘겨준 적이 있다.
한편, 메시도 같은 날 알메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3분 시즌 33호골을 신고했다. 바르셀로나의 4대0 완승에 한 몫을 보탰다. 메시도 '몰아넣기'에 능하다. 득점 선두 호날두와는 4골차다. 역전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메시는 최근 7경기에서 12골을 뽑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