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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올시즌 K리그 클럽 중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조별리그 3승(1무1패)을 따낸 수원은 승점 10점을 기록,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마지막 홈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 이상에게 주어지는 16강행 진출을 확정지었다. 더불어 수원의 결선 토너먼트 진출은 지난 2011년 4강 진출 이래 4년 만이다.
수원은 올 시즌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05년 주빌로 이와타 전 승리 이래 지난 10년간 AFC 챔피언스리그 일본 원정에서 2무3패에 그쳤던 무승 징크스도 깼다.
이날 수원은 정대세를 원톱으로 하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염기훈-권창훈-백지훈-서정진을 2선에 두고 김은선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포백은 양상민-연제민-조성진-신세계로 꾸렸다. 골키퍼는 노동건이 맡았다. 최근 수원은 주전 골키퍼 정성룡을 비롯해 민상기, 산토스, 오범석, 홍철, 이상호 등 주력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하지만 이날 수원은 조직력을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수원 전 패배로 이번 대회 1무4패에 그친 우라와는 탈락이 확정됐다.
수원은 다음달 5일 베이징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